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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업그레이드] "내가 누구였는데…" 직급·연봉 너무 따졌다
 조형진  | 2007·08·19 12:29 | HIT : 2,426 | VOTE : 459 |
요즘 들어 헤드헌팅 회사에 대기업 퇴직 임원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대부분 50대 초·중반의 나이에 상무와 전무,부사장 등의 고위임원을 지낸 분들이지만,가끔은 40대 후반의 젊은 임원들도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그나마 기업에서 제공하는 몇 달간의 퇴직 서비스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대다수는 갑작스런 퇴사 요청을 받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다 헤드헌터를 찾아와 하소연하는 케이스다.

퇴직 임원들을 만나 보면 열 중 아홉은 다음과 같은 경험을 털어놓는다.



◆나는 아니겠지=내가 퇴직 대상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열심히 일했고 성과도 좋았기 때문에 승진할 것이라고 믿었고,최소한 몇 년은 더 임원으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구나 이렇게 갑작스레 통보를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적어도 반년,아니 3개월 전에는 귀띔이라도 해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갈데가 없을라구=회사를 떠나도 일할 곳은 많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로라하는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데,설마하니 갈 곳 없이 없을까 낙관했었다.

정 안되면 가게라도 내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나와 보니 퇴직 전 내가 본 것은 허수아비였고 신기루였다.

괜찮다고 생각했던 자리들은 모두 갈 곳이 못됐고,창업은 몇 푼 안되는 퇴직금마저 날리는 지름길이었다.

◆당분간은 안 벌어도 살 수 있어=직장을 떠나면서 최소한 1년은 일을 안해도 괜찮을 만큼 내게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부족하면 아껴 쓰고 없으면 안쓰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통장을 정리하고 호주머니를 뒤져보니 이대로 몇 달을 지내면 심각한 상황을 맞게 돼 있었다.

모아 둔 것이 있다고 해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시간을 갖고 생각하지=회사 문을 나서면서 시간을 갖고 직장을 알아보겠다고 생각했다.

부인이나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다니고 그동안 못했던 일들도 다 해보고 싶었다.

그런 다음 재취업을 추진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퇴직 뒤 두 달쯤 지나자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꼈고,석달째 접어들면서부터는 정말 초조해져 무슨 일이라도 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내가 누구였는데=직장을 구할 때 처음에는 직급과 연봉,회사의 브랜드 등을 모두 따졌다.

전에 다니던 직장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연봉을 포기했고,회사의 브랜드에 대한 미련도 접었다.

마지막으로 직급을 고수하고 있는데,이제는 이것도 버려야 할 것 같다.

처음부터 눈높이를 낮췄으면 좋았을 것을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다.

최근 삼성그룹이 경영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임원의 20∼30%를 정리하고,삼성전자에서만 300여명의 임원이 퇴직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다른 대기업들도 몸집 줄이기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늘도 대부분의 임원들은 앞서 언급한 내용을 '소귀에 경읽기'로 들을 뿐 대비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신현만 커리어케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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