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를 지나, 다시 언덕 위에서 땀을 닦는 내 모습.
땀을 닦으면서 나는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
다시 나타날 골짜기의 깊이에 두려움을 느껴야 할까?
아니면, 지금 현재의 편안함에 행복함을 느껴야 할까?
내 삶은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 애당초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 미리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걷고, 넘어지고, 다치고, 그리고 다시 일어날 뿐이다.
작년에 잃어버렸던 그 모든 것들에 대해,
작년에 얻었던 그 모든 것을에 대해,
이제 놓아줄 시간이다. 자유롭게 그 모든 것을 해방시켜주고 싶다.
나의 희생도, 나의 성공이야기도 이젠 아무것도 아니다. 내일이면 모래사막에 묻혀버릴 이야기들.
어제 만들어진 모래성을 뒤로 남겨둔채 걷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