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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8.17] Three
   조형진   | 2009·12·23 11:55 | HIT : 3,826 | VOTE : 951 |
지금으로부터 3년 3주전 즈음,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 10시 반쯤.
지하철 문이 열리는 순간, 기적이 함께 열린다.

...

나는 그 이후로 크리스탈을 몸에 지니게 되었다.
내 몸엔 크리스탈이 항상 같이 있었다.
 
...


3주전 어느 비오는 날, 난 실수로 크리스탈을 손에서 놓쳤다.
그리고 산산조각 부숴지는 모습을 내 눈으로 보아야했다.
땅에 닿자마자 작은 조각들로 분해되는 모습들..
비에 흘러내려가는 조각들.

날카롭게 부숴진 조각들을 황급히 주워담다 손에서 피가 났다.
크리스탈 조각 몇개가 살속 깊히 박힌다.
그러나 손에서 아픔을 느낄 수 없다.
크리스탈이 박힌건 손이지만, 아픔의 환부는 가슴이었다.

내 깨진 크리스탈...

그리고 자꾸 흐르는 눈물에 크리스탈 조각들이 아른거린다.
손에선 계속 피가 흐르고 있다.
혹시나 그 예전 크리스탈을 다시 만들 수 있으리란 희망을 가지고...
계속 조각들을 주워담았다. 이미 몇개는 쓸려내려가고 없다.

옆에서 누군가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세월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나는 홀로 멈추어,
기억의 조각들을 다시 맞추면서 계속 주어담고 있다.
그리고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지난 3년이 증발했다.

흐르는 피.
흐르는 눈물.
쓸려내려간 조각들.
내리는 비.

난 지금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
Shonta It's great to read something that's both enjoyable and provides pragmatisdc soultinos.

13·01·16 17:21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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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7 15:58 삭제

wiynook 9X0m99 <a href="http://hcgifykunssj.com/">hcgifykunssj</a>

13·01·18 06:0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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