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치 :: 조형진 :: Chongchi Zone
Private About chongchi Gallery Bookmark
Project Essay Vocabulary Career


전체 理性 | 感性 | 日想 |
VIEW ARTICLE
[2003.4.6] 서울대입구 맛기행
   조형진   | 2009·12·23 12:09 | HIT : 4,577 | VOTE : 730 |
안녕하세요. 총치 컴퍼니 맛기행사업부 기자 총치입니다-_-..

오늘의 주제는 서울대 입구 100% 꽉 잡기입니다.

하루에 한번씩은 지나치게 되는 서울대 입구 전철역..
거기엔 무엇이 제대로 된 음식일까요? 오늘은 이 주제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 멀고도 가까운 그곳..서울대 입구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필자 약력 소개:
필자는 99년도 서울대에 들어왔으며 00년부터 1년간의 서울대입구자취생활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전국 맛 기행을 다니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지하철 가판대에서 파는 여행과 맛의 전문잡지 Friday를 매주 사보기도 한다.
그는 미식가라고 불리우는 걸 좋아하지만 실제 그는 아무 음식이나 잘 먹는다.

서울대 입구에서 맛집은 내가 아는 한 2곳이 있다.
술집은 한곳 정도가 제대로 된 술집이다.

여기서 '제대로' 라는 정의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첫번째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그 자체만의 고유한 개성이 있는 곳을 말한다.

예를 들어 서울대 입구에 있는 '놀부네 부대찌게' 같은 경우, 평상시에 아무생각
없이 가기엔 참 맛있는 집이다. 부담없는 가격에 부담없는 맛에..
하지만 서초구에 있는 놀부네 부대찌게에 가서 먹어도 똑같은 맛이다!!!
이것은 나의 첫번째 원리 Localization에 어긋나는 집이다.
(추가로 Localization은 방금 내가 만든 단어로써 똑같은 음식을 하는 집이라도
지역마다 각 맛이 틀려야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암기요망!)

두번째 '제대로'라는 의미는 단지 '맛'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음식을 맛으로 먹는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음식을 먹는데 중요한 것은 맛뿐만이 아니다. 물론 맛은 아주 중요한 Function이지만
분위기/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장인정신/같이 먹는 사람은 아주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최고의 음식은 단지 맛으로만 먹는게 아니라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내가 추천하는 음식집을 가보면 어쩌면 실망하면서 나오는 독자들이 많을지도 모른다.
분명히 말해두는데 내가 선택하는데 맛이 차지하는 비중은 50-60% 정도밖에 안된다.

세번째로 음식에는 추억이 담겨 있어야 한다.
단지 단백질/지방의 섭취를 위해서 먹는게 아니라,
잠시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정신적인 교감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의 맛/장소여야 한다는것이
나의 지론이다.

그래서 필자는 '제대로' 라는 의미와는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 '지대로'라고 부른다-_-.

서울대 입구에서 지대로 된 음식을 이제부터 알아보자..

첫번째로 소개할 집은 삼계탕집이다. 두번째로 소개할 집은 다음 발간호에서 소개하겠지만..
후라이드치킨집이다.
필자가 닭만을 나열하는 것은 재료에 편중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닭집을 제외하곤 다른 곳에 비해서 Specialize된 집을 찾을 수 없었다.

첫번째로 관악구청 건너편쯤에 있는 '관악 삼계탕'집이다.
아주 허름한 건물로써 서울대 다니는 사람은 한번씩 봤을만한 조그마한 초록색 간판..
"관악 삼계탕 (구) 백제 삼계탕" 바로 이곳이다!

2층에 있는 이 삼계탕집의 컨셉은 '1980' 이다.
굳이 필자가 1980이라고 컨셉을 붙인 이유는
80년대에는 나의 어릴적 어렴풋한 기억이 있는 시대이기도 하고,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는
통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 삼계탕집이 있는 건물은...1980년대쯤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최고 후질그래 건물이다.

2층으로 통하는 계단을 올라가다보면 올라가서 바로 오른쪽쯤에 화장실 입구처럼 보이는
문이 하나 있다. 색깔은 빛바랜 민트색 나무문..게다가 이 문은 높이가 꽤나 낮다.
키가 조금 큰 사람은 굽히고 들어가야 하나 안으로 들어가면 높이는 꽤 높으므로 걱정마시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당신은 타임머신을 타고 1980년대로 돌아온 것이다!
15평정도 남짓한 공간에는 1980년대가 있는 것이었다.
벽에 붙어있는 Goldstar 에어콘, 벽에 걸려있는 짱아찌담구는 커다란 통에 담겨있는 인삼술,
뻐근한 허리를 만지고 있는 주인할머니, 허름한 주방에서 앉아서 무료하게 기다리고 있는 할아버지,
약간 습하고도 10년은 족히 썼을 법한 의자와 식탁,..
그리고 거기 앉아 있는 고객의 평균 연령 75세 정도로 가늠되었다.

인상적인 메뉴는 세개정도 있었다. (사실 이 집에서 하는 음식 종류는 5개정도밖에 안된다.)

대보탕-10000원, 삼계탕-8000원, 닭곰탕-4000원

대보탕은 정체불명의 음식이지만..필자가 추측하기론 삼계탕 Upgrade라고 생각하면 될듯 싶다.
약재를 많이 넣은 삼계탕으로 생각하면 될듯싶다. 다음에 방문했을때 꼭 먹어보려고 한다.

필자가 할머니에게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난뒤 주문을 했는데,

"할머니 여기 반계탕은 없어요?"

그러자 할머니..

"여기 반계탕 없어. 그거 먹을려면 나가. 삼계탕밖에 안해."

아...! 지대로다!...

억센 한국 전통 할머니의 구수한 냄새가 물씬 풍겨오는 말투였다.
참고로 그 할머니는 필자의 10년전 돌아가신 친할머니를 연상시키는 억센 인상을 주었다.

"그럼 할머니 여기 삼계탕 하나랑 닭곰탕 하나 주세요."
기다리는 동안 무료한 탓에 내부 인테리어를 좀 더 자세히 보았다.

벽에는 무술훈장이라고 써져있는 것같은 증서라고 추측되는...증서가 걸려있었다.
할아버지가 젊었을때 받았던 것임에 틀림없다.

그 옆쪽에 걸려있는 달력..그것은 나의 친 할머니집에 있던 동대문표;;
20미터 밖에서도 인식 가능한 큰 글씨로 써져 있는 달력이 아닌가!

그건 보통 동대문이나 남대문같은데서 무료로 나눠주던 할머니들이 주로 썼던 달력이다.
아마도 그런 달력은 보통 달력파는 곳에서도 공짜로 -_- 주는 것일것이다.
기름종이같지만 기름종이는 아니고..좀 얇은 달력..밑쯤에는 광고를 하려고 써져있는 한자광고..
뒷장이 비치는 종이이다.

난..한자를 읽을순 없었지만 그건 15년전 내가 보았던 달력이었다.

방 안에 들어가 있는 10명의 손님들은 양로원에서 단체로 보신하러 오신듯싶다.
시끌벅적해서 정신이 사실 하나도 없었다. 술한잔 걸치셨는지 목소리가 꽤나 크셨다;;

그때 할머니께서 삼계탕과 닭곰탕을 가져오셨다.

나에겐 닭곰탕을 주시고 여자친구에겐 삼계탕을 주시면서 "삼계탕 먹으면 피부고와져.
아가씨가 삼계탕 먹어야지." 라고 하셨다.

아..시킨 메뉴도 배분하는건 할머니 마음에 따라서이구나.;;

다시 한번 지대로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

닭곰탕의 맛은 다시다를 넣지 않은 담백한 맛이었다. 근데..솔직하게 닭곰탕의 맛과
삼계탕의 맛은 똑같았다. 삼계탕은 닭 한마리를 통채로 속안에 찹쌀을 넣고 인삼과 대추를
넣어서 주는 것이지만 닭곰탕은 삼계탕 국물에 닭 가슴살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게 양이 많지 않으므로 삼계탕을 시켜도 충분히 혼자 다 먹을 수 있을것이다.

여기서 유념할 것은 뚝배기에 나온 삼계탕은 부글부글 거리는 것을 재빨리 먹는게 key point이다.
소금은 바로 옆에 몇달전부터 원래 거기 있는 마냥 있는 소금을 넣으면 된다!
여기 소금통도 1980년대 컨셉에 부합하는 통이다.

여기 반찬은 깍두기 김치와 배추김치를 내주는데
김치는 아주 떫고 신 맛을 지녔다.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독특한 김치이다.
깍두기 역시 아주 신 맛을 낸다.
아마도 할머니께서 홍어회를 좋아하시나 보다..생각들 정도로 김치의 시고 묘한 맛이 대단하다.

여기서 먹는 삼계탕이나 닭곰탕은 바닥이 드러나게 국물까지 다 먹는게 예의일듯 싶다.
왠지 분위기가 걸쭉해서, 다 먹고 배를 두드리는 나른한 일요일의 오후 분위기를 연출한다.
나른한 일요일의 분위기에 딱이지 않을까 싶다. 마치 시간이 그곳에서는 멈춰있는거 같았다.

참,여기는 할아버지가 쓰고 계긴 금테 두른 훈장박힌 모자가 참 인상적이었다.
아마도 국가에서 보훈훈장같은 의미가 담긴걸 자랑으로 쓰고계신거 같았다.
할아버지는 이 모자에 대해서 뿌듯한 감정을 가지고 계신듯 싶었다.
할아버지의 돋보기 안경과 모자는 아주 적절한 궁합이었다.

할아버지 배 역시 매우 인상적인 백두산배였다.

계산을 하고 다시 그 화장실같은 문을 열고 나오는데..

나는 다시 2003년대로 다시 돌아왔다.

1980년대의 24살의 청년이 타임머신을 타고 2003년에 온 것인지..
2003년대의 24살의 청년이 타임머신을 타고 1980년에 온 것인지..
난 구분을 할 수 없었다.

난 그렇게 23년의 세월이 담긴 음식을 서울대입구에서 찾았다.
내가 추천해주고 싶은 바로 그 집..

그것은 오직 80년대의 향수를 아는 사람들만 추천해줄 수 있는 옛집이다.
언제 다시 한번가서 대보탕이나 먹고 나른한 배를 두드리면서 나오고 싶다.
시간이 멈춰진 그곳에서..
Dannyel For the love of God, keep wiirtng these articles.

13·01·16 13:31 삭제

bendjtbln http://www.panhomes.com/activedit/index.html cheap ray bans
http://www.rossu.edu/test.html fake ray ban wayfarer
http://www.dieselforum.org/testhtaccess.html Discount Ray Ban Sunglasses
http://www.babiesonline.com/news.html cheap ray bans wayfarer
http://www.dieselforum.org/testhtaccess.html Ray Ban Sunglasses Outlet

<a href="http://www.rossu.edu/test.html" title="replica ray ban outlet"><strong>replica ray ban outlet</strong></a>
<a href="http://www.panhomes.com/activedit/index.html" title="clubmaster sunglasses"><strong>clubmaster sunglasses</strong></a>
<a href="http://yourjourney.aucmed.edu/js/rayban.html" title="ray bans sunglasses"><strong>ray bans sunglasses</strong></a>
<a href="https://donation.amormeus.org/common.html" title="ray bans"><strong>ray bans</strong></a>
<a href="https://donation.amormeus.org/common.html" title="ray ban wayfarer"><strong>ray ban wayfarer</strong></a>

<a href=http://www.curepc.org/down.html><b>Cheap Ray Bans</b></a>
<a href=http://www.powerscg.com/members/rayban.html><b>ray ban aviator</b></a>
<a href=http://www.powerscg.com/members/rayban.html><b>ray ban sale</b></a>
<a href=http://www.rossu.edu/test.html><b>fake ray ban wayfarer</b></a>
<a href=http://www.babiesonline.com/news.html><b>discount ray bans</b></a>

15·02·01 15:25 삭제

benddojvk http://www.justbeads.com/sell/oercmrmybsemonurnw0q.asp ray ban sunglasses
http://www.garvinmarine.com/shop/buomtebrcmonm63z48.asp ray ban sunglasses
http://www.homosassahistory.org/outlet/rinonobgecmmonb6w72m.asp ray ban sunglasses
http://www.garvinphoto.com/store/savedmon0qe1de.asp oakley sunglasses
http://www.webmasters-internet.com/js/aloccasromommonipozkf.asp ray ban sunglasses

<a href="http://www.factoring.org/jobs/marriedmon8gkd0q.asp" title="oakley sunglasses"><strong>oakley sunglasses</strong></a>
<a href="http://www.justbeads.com/sell/boeomgrsgcmmonb7vqox.asp" title="ray ban sunglasses"><strong>ray ban sunglasses</strong></a>
<a href="http://www.justbeads.com/sell/mechanicsmon97ion5.asp" title="oakley sunglasses"><strong>oakley sunglasses</strong></a>
<a href="http://www.homosassahistory.org/outlet/doombldecmonod4ysk.asp" title="ray ban sunglasses"><strong>ray ban sunglasses</strong></a>
<a href="http://www.citrusbirdingtrail.com/shop/cassidymon3dqsh8.asp" title="oakley sunglasses"><strong>oakley sunglasses</strong></a>

<a href=http://www.homosassahistory.org/outlet/loyalmon2c7h2j.asp><b>oakley sunglasses</b></a>
<a href=http://www.homosassahistory.com/js/msmnpeynbo1d0quc.asp><b>ray ban sunglasses</b></a>
<a href=http://www.homosassahistory.org/outlet/cooboymmnxbgy9z.asp><b>ray ban sunglasses</b></a>
<a href=http://www.justbeads.com/sell/enucingioaommonaig24u.asp><b>ray ban sunglasses</b></a>
<a href=http://www.factoring.org/jobs/invitationmonwxuw78.asp><b>oakley sunglasses</b></a>

15·03·03 12:00 삭제



     
SUBJECT NAME DATE HIT
  [2003.1.11] 99과대를 종료하면서 [6]  조형진 09·12·23 2861
  [2004.1.28] 행복이 행복일까 [5]  조형진 09·12·23 3135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GGAM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