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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6.12] 나의 사랑학 이론
   조형진   | 2009·12·23 11:57 | HIT : 2,808 | VOTE : 670 |
오늘 현재까지의 고민에 대한 종지부를 찍었어요.
문득 택시 안에서 들은 한구절의 어구가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습니다.
무의식 속에서 돌아가고 있던, 생각들이 마구 튀쳐나왔고...
내 삶에 들어맞는 긍정적인 의미로써 해결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제가 고민하던 주제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과연 사랑이란 무엇일까?"

이 거대한 주제에 대해서 "저의 철학"을 담은 생각을 이제 말해보겠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 읽은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좀 더 깊게 팔 필요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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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
행복론
어린 왕자
+기타 광고및 사회 문화현상들
+주변 커플들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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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은 현재 인식의 개념이 아니다.

흔히들 "사랑한다"라고 말하는 것은 어느정도 모순이 있는 말입니다.
쉽게 생각해봅시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구나라고 인식합니까?
어떤 행위를 진실로 할 때, 우리는 그 행위에 빠져 있기 때문에 그 행위의 본질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오로지 시간만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줍니다.
우리가 사랑을 인식할 땐 "시간"의 힘을 빌릴때만 가능합니다.

2. 사랑은 구속으로써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사랑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노력하고 있을때, 빛이 납니다.
사랑은 두 사람사이의 "끈"입니다.
우리가 여러 사람을 사랑한다고 할때 제일 두려워하는 것이 "여러 사람과의 sex"입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여러 사람과 sex = 불결성"을 주입시켰습니다.
즉, "여러 사람과의 sex"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상대를 구속하려 합니다.
그래서 보통, 사랑엔 구속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그러나, 구속은 진정한 사랑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MC Sniper 노래에서도 나오죠? 잡으려고 해도 떠나갈것은 떠나간다고...
그래서 에리히 프롬은 성숙한 인간으로써 자율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사랑을 할 수 있다고 결론내린듯 싶습니다.
성숙한 사람이 진정으로 서로에게 만족하면, 바람피지 않습니다.
우리는 바람피는 사람을 비난해야 할 대상이 아닌, 사랑에 실패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람들이란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3. 사랑은 로맨스가 아니다.

로맨스와 사랑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랑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로맨스입니다.
첫눈에 반해서, 타오르는...몸이 휘감기는 황홀한 그 느낌은..Romance 입니다.
로맨스는 분명히 사랑의 초기 불씨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불씨만 제공합니다.
로맨스와 사랑은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사랑은 "정"이 아니다.

사랑을 함께 공유한 시간이라고 하는 것을 "정"과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정은 옛 기억에 대한 집착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미래에 대한 가능성입니다.
정이 과거에 집착하는 부정적인 개념이라면, 사랑은 미래를 확장시켜주는 현재의 긍정적인 개념입니다.

5. "처녀성"은 자본주의 거래의 개념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주의 관념이 우리의 모든 행동에 뿌리깊게 박혀있습니다.
이런 자본주의 사회에 의해서 우리의 소중한 사랑이 기만당해선 안됩니다.
처녀성은 희소성과 독점성, 그리고 "내가 너에게 준다"라는 거래의 개념입니다.
전 앞으로 "그녀의 과거"를 나의 사랑을 얻는데 있어서 "거래의 수단"으로써 사용하지 않으렵니다.


6. 사랑은 함께 공유한 시간이 만들어낸 "현재"이다.

사랑은 "~ing"입니다. 지금 사랑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내일 사랑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현재 하고 사랑을 하고 있더라도, 정확히 인식하기 힘들다는데 있습니다.
"나의 그녀"가 다른 여자들 속에서 특별하게 빛나고 나에게 있어서 "의미"로써 다가오는 이유는,
그녀와 내가 공유한 시간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기억하십시요. 우리는 그 공유한 시간들이 망각의 모래속에 금방 묻힐 것이라는 것.
그 기억들을 우리가 평생 가져갈 순 없습니다. 새로운 기억들이 계속 덮기 때문이죠.

7. 현재의 사랑은 "관계에 빠지게 하는 노력"으로써 유지된다.

사랑을 유지하는 핵심은, 지속적으로 서로에게 관계에 빠지게 하려는 노력입니다.
어쩌면..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을 "사랑하고 있다"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릅니다.
"관계에 빠지게 하는 노력"
그것에 의해서 우리는 세월의 모래속에 묻힌 지난 기억들 위에 새로운 "함께하는 시간"을 씁니다.
지난 날의 경험은 현재의 사랑에만 유효합니다. 미래의 사랑을 위해선, 현재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흔히들, 과거에 쌓아놓은 공유한 경험이 많다고 안심합니다.
그런 방심은 현재의 노력을 게을리하게 되고, 그것은 사랑의 의미를 정으로 퇴화시키거나, 사랑의 빛을 없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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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람들이 깨지는 것은/사랑에 실패하는 것은 "필연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치 자연의 법칙처럼 우리가 발견을 못했을 뿐이지, 명확한 사랑의 법칙은 있다고 믿습니다.
인과관계가 없어보이는 일이 사랑을 깨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서로가 관계에 빠지게 하는 노력을 소홀히 해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멀어져서,
서로가 공유했던 소중한 기억들이 망각속에서 묻히게 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멀어지거나 비틀어진 관계는 다른 관계를 갈구합니다.
새로운 Romance를 찾기도 하고, 사랑을 얻는 것을 체념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을 찾아서 떠나는 것은, 서로가 자초한 결과입니다.
인식을 했던, 하지 못했던, 그 원인은 서로에게 존재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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